승리의증표가 과거 보조류 최강 템이었던 이유

승리의증표는 2006년 생산 이벤트를 통해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문파 중 생산 점수가 가장 높은 1등 문파의 문원 50명한테 지급해서 서버당 50개밖에 존재하지 않는 희소성이 뛰어난 보조류 최강 아이템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승증이 과거 최강 보조 템이었던 아이템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볼 것인데 왜 그랬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보조 템이 많이 없었던 점

우선 예전 바람의나라 시절은 전반적인 아이템이 많이 없었습니다. 보조뿐만 아니라 갑옷이나 방패, 무기, 투구, 반지 등 모든 부위에 템이 많이 없었고 보조 아이템 부분에는 보무의 목걸이나 해골목걸이, 수정의 귀걸이 이 정도 아이템을 착용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승증이 처음 나오고부터는 오랜 시간 최강의 보조류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2. -2 무장과 자동보무

승증이 처음 나온 시기만 해도 보조류에 무장이 옵션으로 붙어있으면서 동시에 자동보무를 걸어주는 아이템은 없었습니다. 이런 템이 갑작스럽게 나오게 되니 당시 바람의나라를 하던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거의 혁명적이었고 돈이 많은 갑부 유저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더 강화시키기 위해 승리의증표를 구입했습니다. 보무의 목걸이와 해골목걸이를 하나씩 끼다가 승리의증표를 쌍으로 끼니 무한장같은 곳에서 승증쌍을 낀 캐릭터를 보면 되게 멋있다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3. 체력 3%

착용하고 있는 승증을 마우스로 우클릭했을 때 무장이 -2 밖에 없어서 별다른 능력치가 없는 줄 알았는데 승증의 숨겨진 능력치 중 하나로 체력 3%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체력을 올리기도 힘들던 시기라 보조류 템을 착용해서 3%를 올린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 마력 3% 

체력뿐만 아니라 마력도 3% 올려주는 능력치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마력 3%라는 것이 격수의 경우는 크게 상관없을 수 있지만 주술사나 도사의 경우 승증을 통한 마력치 3% 이점은 사냥을 하거나 공성전을 뛸 때 상당한 이점이 되었다고 봅니다. 당시에 -2방어와 자동무장, 자동보호, 체마 3%씩 올려주는 승증은 어떤 보조 템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강의 보조류 아이템이었습니다. 


5. 수리 가능

승증이 등장하게 되었어도 만약 수리가 되지 않았더라면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못했고 일회성 물품이었을 것인데 수리까지 가능한 아이템이어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 패치가 되어서 다른 보조류의 좋은 아이템들이 나오기 전까지 승증은 최고의 템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6. 떨구지 않는 점

과거 바람의나라는 지금과는 다르게 사냥 시 죽으면 떨구는 아이템들이 있어서 은근히 번거롭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템을 떨구는 점에서 오히려 더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막상 아이템을 떨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승리의증표는 사냥 시 죽어도 떨구지 않아서 체류의 부담감에서 자유롭게 사냥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되게 좋았습니다. 





과거 승리의증표가 최강 보조템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보면 승증이 나온 지는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에 패치를 여러 번 하면서 더 좋은 아이템들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것들이 나오듯이 승리의증표도 시간이 흐르면서 보조류 최강템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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