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전에는 왜 바카닉을 거의 안 쓰는 걸까?

테란들이 토스 전에는 한방 타이밍을 제외하고는 바카닉을 잘 안 쓰는데 그 이유는 전투 시에 마린의 체력이 낮아서 한 번에 녹을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토스 전에 바카닉을 왜 안 쓰는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 것인데 어떤 점들이 있는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1. 리버 빌드의 정석화 

마린의 체력은 40이라 토스의 유닛과 전투를 했을 시 금방 소모됩니다. 특히 요즘 같은 속업 셔틀 리버나 하이템플러 견제를 많이 쓰는 토스한테는 바카닉 빌드가 잘 안 통합니다. 예전 토스들은 지금처럼 리버를 안 가고 아비터 테크를 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바카닉이 그래도 지금보다 나름 잘 통했지만 요즘 토스들은 리버와 하이템플러 테크를 거의 정석 빌드로 타기 때문에 체력이 40밖에 안되는 마린으로 토스전 타이밍이 성공할 확률이 많이 낮아졌다 봅니다. 


2. 올인성 빌드

말 그대로 바카닉 빌드는 올인성 빌드입니다. 한 타이밍에 승부를 내지 않으면 뒤를 기약하기 힘들기 때문에 한번 타이밍을 나갈 때 혼신의 컨트롤을 다해서 토스한테 최대한 피해를 주어야 합니다.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고 무난하게 넘어가면 바이오닉으로 토스전 후반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올인성 빌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업 테란을 해서 후반으로 갈수록 화력이 세지는 메카닉과는 다르게 바이오닉은 토스전에서 화력이 그다지 세지지 않기 때문에 한번 타이밍을 나갈 때 반드시 승부를 보아야 합니다. 


3. 다크템플러 

테란이 바카닉 타이밍을 나갈 때 다크템플러도 생각 외로 까다로운 유닛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바카닉으로 타이밍 러시를 갈 때 스캔을 달고 가는데 본진과 앞마당에 스캔을 1개씩 달 수 있기 때문에 스캔이 달리고 나면 2번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리 상대방의 테크를 확인하기 위해 1번 스캔을 쓰면 1번밖에 남지 않는데 이때 상대가 만약 다크 빌드를 했을 경우 타이밍을 나가기 난감해집니다. 다크가 있는 것을 알아도 1번 밖에 스캔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스캔 마나를 다시 채우려고 하면 토스한테 시간을 주기 때문에 타이밍이 실패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다크템플러 유닛도 바카닉을 하는데 많은 고민이 되는 유닛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4. 저그전만큼 화력이 뛰어나지 않음

바이오닉으로 저그전과 토스전 둘 다 운영을 해보신 테란 분이라면 공감하실 것이라 봅니다. 바이오닉을 컨트롤할 때 스팀팩 스킬을 사용하고 저그유닛을 공격하면 방업이 된 울트라를 제외하고는 거의 웬만한 유닛을 빠르게 잡아내는데 토스 유닛은 저그 유닛만큼 잘 잡지는 못합니다. 토스 유닛들은 실드 에너지와 일반 에너지가 같이 있고 체력이 높은 편이라 바이오닉보다는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잘 된 메카닉 유닛으로 토스 유닛들을 잡는 것이 바이오닉보다 훨씬 더 효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토스전에는 바이오닉보다 메카닉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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