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파이썬이 팀플 맵으로 많이 사용되는 이유
파이썬은 투혼과 마찬가지로 스타의 대표 국민맵 중 하나입니다. 1 대 1 맵에서는 투혼 만큼 많이 사용되지는 않지만 공방에서도 플레이 하시는 유저 분들은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맵 중 하나입니다. 어떤 맵이 오랫동안 유저들한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맵의 밸런스가 잘 맞고 재미있어서 그런 것인데 저의 경우 파이썬 맵으로 팀플 경기를 했을 때는 다른 팀플 맵보다 더 재미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이썬이 팀플 맵으로 많이 사용되는 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 스타 파이썬 맵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본진 언덕
파이썬은 본진에 언덕이 있는 맵입니다. 평지나 역언덕이 아닌 언덕이 있는 본진은 방어를 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언덕이 있는 맵에서는 입구를 막기도 더 좋고 적은 유닛으로 상대 유닛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서 상대에 맞추면서 테크트리를 올릴 수 있습니다. 팀플을 하다가 초반에 끝나면 되게 허무하기도 하고 재미없을 수도 있는데 언덕이 있는 파이썬에서는 방어가 용이하므로 중후반까지 흘러가는 경기가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2. 1시와 7시에 있는 섬 지형
섬 멀티가 있는 것도 파이썬이 팀플 맵으로 인기 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섬이라는 지형이 있어서 경기가 일반적으로 흘러가지 않고 다양하게 흘러갑니다. 테크트리를 올리면서 견제와 동시에 멀티를 먹기도 하고 아니면 멀티를 빠르게 가져가는 플레이가 나오기도 해서 게임이 다채롭게 나오게 됩니다. 헌터 같은 팀플 맵은 테크를 타기 보다는 기본 유닛으로 초반에 승부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파이썬은 언덕인 본진에서 방어를 하고 섬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헌터보다 파이썬 팀플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3. 스타팅 포인트가 가까운 점
일반적으로 맵을 보면 벽에 붙어 있는 스타팅 포인트가 많습니다. 파이썬의 경우는 벽 구석에 완전히 붙어있지는 않고 살짝 떨어져 있고 12시와 2시 그리고 7시와 6시의 경우는 거리가 굉장히 가깝습니다. 그래서 공중 유닛으로 단 시간 내에 도착해서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적군인 경우에는 빠르게 공격을 하지만 서로 아군인 경우에는 공중 유닛이나 수송선을 이용해서 유닛을 빠르게 보내서 도와줄 수 있습니다. 투혼의 경우는 1시와 5시 7시 11시 이렇게 벽에 붙어있는 위치인데 이 맵으로 팀플을 했을 때는 위치 때문인지는 몰라도 파이썬에 비해서 경기의 흥미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1 대 1 맵으로는 적합하지만 팀플 맵으로는 긴장감이 덜 느껴졌기 때문에 파이썬 맵 위주로 팀플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4. 넓은 센터
파이썬 맵은 센터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투혼은 센터 쪽에 벽 같은 것이 양쪽으로 있고 헌터는 8군대의 길목과 중앙이 연결되어 있어서 센터가 좁은 편인데에 비해서 파이썬은 넓은 편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팀과 팀끼리 병력을 모아서 중앙 쪽으로 유닛을 끌고 가면 상대방과 대규모 교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유닛이 소수일 때 보다 많을 때에 더 이펙트가 있는데 파이썬 맵은 센터가 넓어서 중후반 교전에서 큰 규모의 한방 싸움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Previous Post
이영호가 토스전에 가지고 있는 스타일
이영호가 토스전에 가지고 있는 스타일
Next Post
테란으로 게임하면서 저그가 까다로운 점들
테란으로 게임하면서 저그가 까다로운 점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