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도 래더 A유저 9드론에 무너진 이유?
최종병기 테란 이영호 선수는 완벽에 가까운 스타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실수를 할 것 같지 않지만 자신의 판단을 믿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의 날빌에 무너지기도 합니다. 이번 래더 경기에서도 첫 SCV 서치를 너무 확신하는 나머지 저그의 9드론에 당했는데 이영호 선수가 왜 막지 못했는지 리플레이로 보겠습니다. 7시에서 시작한 이영호 선수가 SCV를 생산하며 미네랄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저그와의 위치가 가로 방향이기 때문에 저그가 무난한 12 앞을 할 경우 테란의 8배럭이 통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저그는 9드론 빌드를 선택하며 먼저 승부수를 던집니다. 저그로 이영호 선수를 상대로 운영으로는 답이 없기 때문에 초반에 승부를 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테란은 앞마당 입구 쪽에 1서플라이 디팟을 건설한 후 옆에 배럭을 추가적으로 짓고 있습니다. 심시티를 하면 입구가 좁혀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글링을 막기 수월해집니다. 이영호 선수가 SCV 정찰을 우측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5시 방향으로 원서치를 보내서 스포닝 풀이 빨리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면 초반 저글링 러시를 피해 없이 막을 수 있습니다. 5시 스타팅 포인트로 정찰을 갈 것처럼 보였는데 Pole Star 맵 특성상 저그가 시계 방향으로 오버로드를 보내기 때문에 이영호 선수가 SCV를 6시 멀티로 보냅니다. 이영호 선수는 6시에서 오버로드를 확인하지 못해서 11시로 정찰을 보내는 반면 저그는 오버로드로 배럭을 잽싸게 확인하고 걸리지 않게 바로 뒤쪽으로 빼주고 있습니다. 11시로 일꾼을 보내는 이영호 선수는 5시에 저그가 있을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면 저그의 9드론이 통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저그가 6저글링까지 생산하자마자 바로 달리고 있습니다. 테란이 아직 정찰을 전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허무하게 게임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배럭을 건설한 후 2서플라이 디팟을 지어 길목을 좁히고 있지만 2서치 타이밍이 너무 늦은 상태입니다. 원서치에 성공한 것이 ...